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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개발체제로 '녹색성장' 이끈다

■ '세계 물의 날' 맞는 수자원公<br>시화조력등 사업통해 탄소배출권 확보<br>매년 2억7,600만원 판매 수익 예상<br>지방상수도 위탁사업으로 '새는 물' 방지도<br>세계 최상 물 관리 서비스 기업 부푼꿈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우리나라 물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수자원공사는 물 관리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정립하고 ‘세계 최상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CDM사업 등 적극 추진=지구 온난화에 따른 강수량 부족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심화되고 물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자원공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Green Water(공공서비스 확대) ▦Blue Water(지속성장 실현) ▦White Water(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3Water+’ 전략을 세워 세계 최상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청정개발체제(CDMㆍ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CDM사업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의무감축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줄어든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획득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5년 정부투자기관 최초로 CDM사업에 착수해 시화조력, 소수력1ㆍ2, 시화풍력 등 4건을 유엔에 등록했다. 이를 통해 연간 33만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들고 그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미 지난해 7월 소수력1 CDM사업을 통해 확보한 8,430톤 분량의 탄소 배출권을 네덜란드 ABNㆍAMRO은행에 판매해 1억8,000만원 규모의 판매수익을 거뒀다. 수자원공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 수도시설의 운영효율 향상, 수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매년 1만톤가량의 탄소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매년 2억7,600만원 정도의 판매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방상수도 운영 관리로 물 공급 확대도=수자원공사는 시설개선 및 수도권ㆍ지방 사이의 수돗물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의 운영관리는 공사가 맡고 시설소유권 및 요금결정권은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것. 지자체는 전문기관을 통해 상수도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질개선으로 원가절감에 나선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위탁사업의 효과는 벌써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충남 금산군은 누수율이 50%에서 27%로 급감해 15개 마을, 1,700가구에 하루 1,000톤 분량의 수돗물이 새롭게 공급됐고 경남 거제시 장승포 일대 주민들은 주1~2회 실시되던 제한급수에서 벗어났다. 이 같은 수도관망 정비 및 노후관 교체, 체계적인 누수탐사 및 복구 등 상수도 위탁사업을 통해 수탁 전(2004년) 51.7%였던 유수율은 지난해 72.6%까지 상승했다. 또 실시간 민원 해소를 위해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만족도도 수탁 직후 64.7점에서 지난해 76.1점까지 올라갔다. 지방상수도 위탁사업은 2003년 논산을 시작으로 전국 14개 지자체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 통영 등 52개 지자체에서도 이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물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20일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22일 제17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기념식을 통해 국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국가발전의 신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롯해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 홍수로부터 안전한 국토형성,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하천환경 조성 등 21세기 물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물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서 ‘물길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강을 직접 체험하고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하철ㆍ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인 물 관리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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