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몸짱 열풍에 닭가슴살 판매 쑥쑥

시장규모 작년보다 30% 늘어<br>동원·하림 치열한 선두 다툼속<br>사조도 신제품 선뵈며 3파전


'몸짱' 열풍을 타고 닭가슴살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 1~9월 닭가슴살 시장 규모는 230억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하림과 동원F&B의 1, 2위 싸움에 올 초 사조까지 가세해 3파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은 2007년 '슬림 닭가슴살' 등 캔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닭가슴살 시장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1위를 지켜오던 하림은 올 들어 2009년 시장에 진출한 동원F&B에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하림의 점유율이 2010년 64.3%에서 올 1~9월 40.7%로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동원F&B의 점유율은 31.5%에서 44.1%로 올라서며 하림을 앞섰다. 참치캔ㆍ통조림 분야에서 업계 1위인 동원F&B의 영업력이 닭가슴살 시장에서도 발휘된 결과로 당분간 동원F&B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동원F&B는 지난해 말 매운맛 및 콜라겐 성분을 각각 추가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제품 종류를 4종으로 늘리고 올해 탤런트 박하선과 줄리엔 강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하림 역시 내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두 업체가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1월 '사조로하이 리얼닭가슴살', '사조로하이 리얼훈제닭가슴살'등 2종의 닭가슴살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든 사조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새롭게 3강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닭가슴살 시장에서 사조의 월별 점유율은 올 6월까지 10% 미만이었으나 7월 들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고 9월에는 월 기준으로 21.1%에 이르렀다.



사조 관계자는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쓰고 한혜진씨를 모델로 기용해 주요 판매 채널인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닭가슴살 생육은 유통기한이 짧은데다 조리하기 번거로운데 비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 제품이 출시되자 몸짱을 원하는 다이어트족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닭가슴살 시장 규모는 2010년 140억원 규모에서 2011년 230억원, 올해는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