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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톱(3일)] 안방서 즐기는 추억의 뮤지컬 영화
입력2000-06-04 00:00:00
수정
2000.06.04 00:00:00
문성진 기자
[방송톱(3일)] 안방서 즐기는 추억의 뮤지컬 영화「뮤지컬영화의 모든것을 보여드립니다.」 TV에서 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린다.
예술·영화TV(채널37)는 6월 한달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12편을 특별편성해 내보낸다. 5~28일 매주 월·화·수 오후10시 방송, 금·토·일 오전8시 재방송.
이번 특집은 미국식 뮤지컬과 유럽식 뮤지컬의 특색을 찾아보는 것이 감상포인트. 우선 미국 작품들은 할리우드 황금시기의 작품들이다.
「쇼처럼 즐거운 사업은 없다」(사진)는 미국 초기 뮤지컬의 역사를 보여주고, 마릴린 몬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서 백치미를 자랑하고, 셜리 맥레인은 「캉캉」에서 춤 솜씨를 과시하며, 셜리 존스는 「회전목마」에서 청순한 아름다움을, 스웨덴 출신의 미녀 앤 마그렛은 「바이 바이 버디」로 섹시한 매력을 전한다.
그러나 노래 춤 연기를 모두 갖춘 뮤지컬 슈퍼스타는 역시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1968년의 「퍼니 걸」에서 1969년의 「헬로 돌리」, 그리고 1975년의 「퍼니 레이디」에 이르러도 외모와 솜씨가 전혀 변함이 없다.
유럽 뮤지컬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 자크 데미가 각본과 감독을 맡고 미셀 르그랑이 음악을 맡은 프랑스 작품 「셸부르의 우산」은 세계를 휩쓸었다. 영국의 뮤지컬 「스타」는 걸출한 스타 줄리 앤드류스를 탄생시켰고, 「올리버」는 브로드웨이를 거쳐 할리우드에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록 뮤지컬을 맛볼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1975년 영국에서 만든 최초의 록 뮤지컬 영화 「토미」는 13일에 방송한다.
방송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5일) 쇼처럼 즐거운 사업은 없다(6일) 셸부르의 우산(7일) 바이 바이 버디(12일) 토미(13일) 스타(14일) 퍼니 걸(19일) 퍼니 레이디(20일) 헬로 돌리(21일) 올리버(26일) 캉캉(27일) 회전목마(28일).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6/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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