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하향조정"

<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강력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3% 밑도는 2조620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부문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겠지만 아이팟나노에 공급되는 낸드플래시 판매가격(ASP) 급락으로 실적개선이 대폭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2조2천억원에 근접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2조원을 밑돌 경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4.4분기 영업이익도 2조1천580억원으로 전망돼 큰 폭의 개선은 기대하기어렵다"며 "최근 주가 급등은 낸드플래시와 휴대폰 부문 업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지만 이는 향후 실적에 미칠 실제적 효과를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6.6%, 28.2% 증가할것으로 전망되는 등 장기적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