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단지 공원화 사업 추진

인천지역 5개 공단이 친 환경 산업공단으로 바뀐다. 인천시는 관내 공단의 오염물질을 줄이고 녹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업단지를 공원화 하하는 ‘EIP(Eco Industrial Park)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기업환경 관리를 위해 오염물질 줄이기, 담장 허물기,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산업단지내 공공시설을 정비하고 도로청소 및 적치물 정비와 공원 관리, 외곽수림대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올부터 오는 2009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4월초 자문위원의 인선작업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자문위원은 시민ㆍ환경단체, 대학교수, 인천시, 시의회 의원, 인천발전연구원, 한국환경기술단, 인천자율환경협의회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며 산업 단지별 녹지와 경관, 폐기물, 대기ㆍ수질환경 등 분야별 개선방안 들을 구성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사업대상은 시범단지로 선정된 서부산업단지(30만9,000평)를 비롯, 남동(316만평), 주안(37만5,000평), 인천지방(37만5,000평), 인천기계(11만6,000평)등 인천도심 5개 산업단지다. 한편 25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서부산업단지는 최근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라 대책마련 등의 압력을 받고있으며 조립금속과 산업화학 업종 등 3,960여개 사업장이 몰려있는 남동공단은 도급과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연수구와 논현택지 주민의 민원대상지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