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방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0.36포인트 오른 1,769.6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의회의 EFSF 확대 방안 통과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재료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고,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기관이 3,138억원 어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8억원, 2,1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 증권, 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음식료품과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올랐다. 또 삼성중공업이 외국계 자금 유입으로 1.2% 올라 이틀째 상승했으며 LG전자는 4세대 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 등 긍정적 분석에 닷새 연속 올랐다. 다만 하이닉스반도체와 LG디스플레이는 3ㆍ4분기 실적 우려로 1~2% 하락했다. 상한가 7개사를 포함 534개사가 올랐다. 반면 292개사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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