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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묵 한방산업진흥원장 "7년내 블록버스터급 한방신약 개발할 것"

취임 직후 TF팀 꾸려 R&D 강화

내년 1월 국책기관 전환도 앞둬


"오랜 기간동안 축적돼 온 국내 한의약 경험을 살려 7년내 블록버스터급 한방신약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55·사진)은 15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신약 개발은 보통 10년 이상,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한방 천연물 신약은 이미 오랜기간 임상적 치료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해 10월 취임한 신 원장은 진흥원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국책기관 전환을 앞두고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진흥원은 내년 1월 국책사업기관인 한약진흥재단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출연 기관인 진흥원이 국내 한의약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책기관으로 승격되는 것이다. 경북 경산에 한약진흥재단 본원이, 전남 장흥과 서울에 분원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신 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재단 설립추진단를 구성, 출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신 원장은 "재단 설립을 통해 한의약 산업을 총괄 관리할 제도적 기반을 구축, 관련 산업의 획기적 도약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와 한약재의 체계적인 생산·가공·유통 등 현안 문제 대응을 통해 한의약 세계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국책기관 전환을 계기로 신 원장은 진흥원이 국내 한의약 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내 한의약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신 원장은 "한의약은 인력·의술은 우수하나 산업적인 면에서는 산발적이고 중복적인 투자로 세계시장 도약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한의학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천약물신약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업체들의 강점분야인 아토피·당뇨 등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천연물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신 원장은 취임과 함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취임후 곧바로 원장 직속의 테스크포스팀인 '창의실험실'을 꾸려 운영중이다.

한편 지난 2006년 8월 개원한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탕약보다 복용·보관이 간편하도록 하는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사업을 비롯, 천연물 물질은행 및 한방바이오소재 은행 구축, 우수한약재의 재배와 유통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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