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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두바이 선별적 지원"

세계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br>유럽증시 반등·美 낙폭 줄여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은 '두바이 쇼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권 부위원장이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SetSectionName(); 아부다비 "두바이 선별적 지원" 30일 現금융상황 발표… UAE 중앙銀도 "유동성 추가공급"세계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문병도기자 do@sed.co.kr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어 '두바이 쇼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이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ssshin@h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주축인 아부다비가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한 '두바이월드 사태'와 관련해 두바이에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부다비 소재 UAE 중앙은행도 현지 금융권에 대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부다비는 '제2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맞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세계 금융시장에 일단 안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두바이는 30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현재의 금융상황 전반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이 내용에 따라 사태가 좀더 조속히 진정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백지수표'적 지원은 아니다. 익명의 아부다비 관리는 "우리는 두바이가 제시한 조건을 살펴보고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모든 부채를 떠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AE 중앙은행도 이날 e메일 성명서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은행 지점들을 위한 새로운 유동성 공급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성명서에서 "중앙은행은 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곤란을 겪는) 은행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 은행들은 두바이월드의 주요 채권단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두바이 지원 방식이 두바이 국채를 떠안는 종전의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부실자산 매입 등 간접적인 방법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바이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6개월간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두바이월드의 구조조정을 두바이 정부로부터 위임 받은 딜로이트는 이르면 다음주 중반 자산실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우선 매각 대상 자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두바이월드의 주력인 항만 부문 '두바이포트월드'는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건설 부문 '나킬'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엘리자베스2세 크루즈선, 선베리 골프클럽도 매각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두바이 쇼크' 이후 국제 금융가에서는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해왔다.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UAE라는 한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점도 그렇지만 아부다비 금융권이 두바이에 상당한 자금을 대줬기 때문이다. 아부다비의 한 은행권 고위인사는 "아부다비 역시 수년간 지속된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 붐에 기여한 면이 적지 않다. 두바이 민간 부문에 대한 대출 중 30% 이상이 아부다비 은행권에서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부다비가 두바이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두바이 쇼크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국제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내고 이틀 만에 개장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1.48% 하락하는 데 그쳤고 지난 26일 3% 이상 급락했던 유럽증시 역시 27일에는 1% 넘는 반등세를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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