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태국 '레드셔츠' 방콕 외곽서 대규모 친정부 집회

반정부 시위대와 충돌 우려…경찰 3천여명 배치

태국의 친정부 진영인 이른바 ‘레드셔츠’ 시위대가 10일 수도 방콕 외곽에서 잉락 친나왓 전 총리의 해임 결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 대변인인 타나윗 위차이딧은 잉락 전 총리 지지자 수만 명이 방콕 서부 외곽에 집결하는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참가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날 시위는 저녁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위차이딧 대변인은 “선거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의 총리를 앉히려는 반정부 시위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보여주고자 여기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전 총리가 2011년 타윈 플리안스리 전 국가안보위원회(NSC) 위원장을 경질한 것을 권력남용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잉락 전 총리는 즉각 총리직을 상실했다.



수개월 간 잉락 전 총리의 퇴진 운동을 벌여온 반정부 진영은 선거를 치르지 않고 각계 대표로 과도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친정부 진영은 오는 7월로 잠정 결정된 재총선을 그대로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반정부 진영은 전날에도 방콕 시내에서 이른바 ‘최후의 시위’를 열어 경찰과 격렬히 대치했으며, 주말에도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양 진영의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국 정부 관계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3,000여 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