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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싹쓸이할 무시무시한 자동차

수입차 연초부터 다양한 신차 쏟아낸다<br>BMW "내년에도 1위 자리 지키자" 뉴 3시리즈 GT 등 대거 출시 예정<br>벤츠·폭스바겐·아우디 등 경쟁사는 파이 커지는 소형차시장 공략 주력

미니 페이스맨

BMW Z4 페이스 리프트


한국 싹쓸이할 무시무시한 자동차
수입차 연초부터 다양한 신차 쏟아낸다BMW "내년에도 1위 자리 지키자" 뉴 3시리즈 GT 등 대거 출시 예정벤츠·폭스바겐·아우디 등 경쟁사는 파이 커지는 소형차시장 공략 주력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미니 페이스맨






BMW Z4 페이스 리프트










올해 내수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수입차 업체들이 내년에도 판매 목표치를 높여 잡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4개사와 토요타를 포함한 빅5 업체는 일찌감치 내년 신차 출시 계획 등을 밝힌 상태다. 특히 '절대 강자'의 지위를 유지하며 부동의 수입차 1위를 달리고 있는 BMW 코리아는 내년에도 주력 모델을 비롯해 각 세그먼트(차급)에서 타 브랜드를 압도하는 신차(페이스 리프트 포함)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태세다. 타 브랜드 역시 파이가 커지는 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로 수입차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상반기 3시리즈 GT, 미니 페이스맨 주목= 연초부터 수입차들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1월에 GM 코리아는 3시리즈의 대항마를 자처한 'ATS'를, 혼다는 '시빅 5도어' 모델을 내놓고 시트로엥도 1ㆍ4분기 내에 'DS5'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브랜드에서도 여러 새로운 차량의 출시를 검토 중이지만 폭스바겐의 '폴로'가 BMW의 독주를 막을 만한 눈에 띄는 모델이다.

BMW 코리아는 3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맞춰 상반기 신차를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모델은 '뉴 3시리즈 GT'이다. 이탈리아어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로 장거리 여행에도 즐거운 주행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고성능 차량이라는 뜻의 GT는 기존 5시리즈 기반 GT에 이어 3시리즈에도 새롭게 접목됐다. 뉴 3시리즈 GT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스타일리시한 쿠페 디자인이 접목돼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냈다. 왜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까지 갖춰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 등의 다목적 용도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새로운 자동차 세그먼트를 지속적으로 개척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BMW 코리아는 뉴 3시리즈 GT가 뉴 3시리즈 투어링에 이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에 이어 미니(MINI)도 전에 볼 수 없던 모델을 3월 중에 들여온다. 미니의 7번째 모델인 '미니 페이스맨'이다. 스포티함과 우아한 개성을 동시에 갖춘 미니 페이스맨은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니 컨트리맨에 이어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페이스맨은 2도어와 대형 테일게이트(뒷문)를 갖췄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강한 느낌을 자아내는 비율과 역동적인 라인이 살아있는 외관 디자인은 미니 페이스맨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그대로 나타낸다. 전장도 4미터로 넉넉해 뒷좌석의 승차감도 안락하다는 평가다.

BMW는 대표적인 2인승 로드스터인 Z4의 디자인을 개선한 '뉴 Z4 페이스 리프트'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5시리즈 아성에 누가 맞서나= BMW 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더 무시무시한 카드를 꺼내 든다. '뉴 5시리즈 페이스 리프트'가 그것. 국내 수입차 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5시리즈에 새로워진 디자인을 추가해 베스트 셀링카의 면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젤 세단 부흥의 선두주자인 520d나 기존 명성을 유지하는 528i 등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고돼 벌써부터 수입차 오너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장 큰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역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내년 하반기 예고돼 있지만 벤츠의 국내 출시 스케줄상 해를 넘겨 2014년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는 크다. 벤츠는 하반기 선보일 소형 프리미엄 'A클래스' 판매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고, 폭스바겐의 7세데 '골프' 역시 가격대나 고객층에서 차별화된 5시리즈와 경쟁하긴 힘들어 보인다.

BMW는 내년 하반기 'X5'의 풀 체인지 모델까지 내놓는다.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X5가 더욱 다이내믹한 성능과 효율성, 압도적인 디자인, 더욱 커진 외관과 실내 공간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11월까지 2만6,916대를 팔아 치운 BMW 코리아는 BMW 브랜드로만 내년에 3만대를 돌파한다는 각오다. 미니도 6,00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폭스바겐이 2만3,000대라는 수치를 일찌감치 밝힌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치열한 2위 경쟁이 점쳐진다. 최근 2년간 주력 차종의 풀 체인지 및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모두 내놓은 아우디는 A5 스포츠백과 뉴 아우디 R8 등을 출시하지만 볼륨 모델이 아닌 만큼 시장 수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국토요타는 토요타에서 라브4, 아발론을 내놓고 렉서스 IS 등을 통해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독일 4사와는 아직 격차가 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BMW를 따라잡기 위한 나머지 수입차 업체의 협공이 예상되지만 모델 라인업이나 상품성 면에서 쉽게 넘어서기에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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