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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 확대" 추경예산 2월내 편성
입력2009-02-02 17:11:13
수정
2009.02.02 17:11:13
서울시는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올 추가경정예산을 이달 중 편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예년보다 4개월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시는 다음달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 규모를 지난해 1조2,558억원의 2배인 2조원 이상으로 편성하기로 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철도 9호선과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물재생센터 고도처리시설 등 기존 SOC사업의 완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시는 또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완화, 공공일자리 확대 등 복지정책 실현에도 추경예산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 속에 내수기반마저 급속히 약화하면서 일자리 창출 능력 위축으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기에 추경편성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올해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을 현재의 월 980명분에서 1,200명 수준으로 확대 시행하고 노숙인의 자기관리능력과 자아존중감 회복을 돕기 위한 ‘휴먼 서울시민, 인문학 코스’ 교육생을 기존의 300명에서 1,500명 규모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서울시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호시설에 2,400여명, 거리 생활자 600여명 등 총 3,000여명의 노숙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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