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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 공사수주 경쟁 치열

총2조7,000억원에 이르는 울산신항 건설사업을 따내기 위한 대형건설업체간의 불꽃티는 경쟁이 1단계 1공구 방파제축조공사입찰을 시작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울산신항 1단계 1공구 방파제축조공사는 2011년까지 남구 용연동 앞바다에 28선석 규모의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간접시설인 방파제 400M와 호안 500M 등을 금년말부터 2003년까지 국비 2,200여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조달청이 마감한 이 공사의 입찰참여 신청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쌍용건설 등 빅4를 주간사로 한 4개 컨소시엄, 18개업체가 입찰신청서를 접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토목시공능력 평가금액 2조380억원으로 업계 1위인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대우, SK건설이 대거 포진해 있다. 4개 컨소시엄가운데 시공능력 평가금액면에서 단연 압도적인 셈. 지분비율은 현대건설 40%, SK건설 30%, ㈜대우 20% 등이다. 삼성물산은 부채비율이 200%안팎으로 4개 주간사중 가장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은 설계파트너인 한아엔지니어링과 ㈜서영기술단이 각각 부산신항과 목포신외항의 기본설계를 실행한 적이 있어 평가항목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실시설계도 심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림건설도 오랜 항만공사 경험에서 축적된 시공능력과 시공기술을 앞세우며 낙찰을 자신하고 있다. 대림건설은 최근 2~3년 3,000억원이 넘는 아산항 호안 및 안벽공사와 해군기지 공사 등을 잇따라 완공해 항만분야에서 만큼은 현대건설에 뒤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80년대부터 항만사업에 뛰어든 쌍용건설은 연륜과 토목 시공능력평가금액에서 후발업체에 속하지만 90년대들어 1,000억원대의 부산항 개발사업과 신선대부두공사, 700억원 규모의 아산항 호안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따라 수주한 전력을 내세워 시공능력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울산해양청 한준규 청장은 『올 10월22일까지 실시설계도와 응찰가격을 제출하면 연말까지 낙찰업체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점수비중이 가장 높고 점수편차도 가장 큰 실시설계도 심사에서 낙찰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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