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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북한 엄청냔 양의 화화무기 보유"

척 헤이글, 김관진 국방장관과 지난달 장시간 협의…한국과 주한미군에 위협된다고 판단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관련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약화된다면 다른 정권들이 화학무기를 습득하거나 사용하려고 덤빌 것"이라며 “북한은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로 한국과 2만8,000명의 주한미군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난달말 브루나이에서 김관진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의 화학무기가 주는 위협에 대해 장시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군사적 응징을 위해 해당 지역에 군사적 자원을 배치했으며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질 경우 곧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2012년 북한의 군사력 증강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장기간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신경작용제, 수포작용제, 혈액작용제, 질식작용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화학무기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또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500~5,000톤 가량의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은) 여러 종류의 화학무기를 갖고 있는데 유사시에는 미사일 또는 장사정포 등을 통해 투발해서 피해를 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군은 자체적으로 방독면, 화생방 보호의를 전군에 비축하고 있다”며 “(화학 무기를 통한 공격시) 사전 탐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되지만 화학무기 비축 장소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떨어지면 바로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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