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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 미끄럼

로봇청소기 등 신규사업 불확실성 커져

도자기 전문업체 행남자기(008800)가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신규 사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행남자기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5%(65원) 하락한 4,405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가전제품 개발·생산·판매업, 태양전지 제조 등을 추가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이다. 행남자기는 지난달 중순 최대주주 일가의 보유 지분 매도로 경영권 매각 논의가 불거지며 8,000원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자 주가가 다시 4,000원대로 급락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이날 "국내 중소형 생활가전 업체의 로봇청소기 사업부만 떼어내 행남자기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수 대상은 태양전지 분야까지 진출한 중소기업으로 태양전지 사업을 인수하면 인수금액은 약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자는 "도자기 전문 제조업체가 로봇 청소기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그다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행남자기의 신규 사업 계획 발표를 앞두고 최근 몇 거래일 동안 주가가 소폭 상승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라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또 "행남자기의 경우 도자기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해 과감히 신규 사업에 진출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새 사업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투자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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