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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등 전통유산 살려 문화웰빙시대 이끌것"

[지자체 경영시대] 김휘동 안동시장

경북 안동시 김휘동시장은 자신을 항상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장’이라고 소개한다. 그만큼 도시 브랜드에 자부심이 강하다는 얘기다. 김시장은 “안동은 17만5,000평의 넓은 면적 곳곳이 노천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그것도 서원, 종택, 정자, 사찰 등이 자연 그대로인 상태서 자리잡고 있는데다 우리 선비들의 내면세계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고서적, 목판 등은 무궁무진하다”고 자랑한다. 또 퇴계를 필두로 문명을 떨친 유학자들의 고장인데다 국내 훈ㆍ포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700여명 가운데 안동출신이 250명에 이를 정도로 근대 이후에도 시대정신을 이끄는 등 안동은 우리 정신문화의 메카였다고 강조한다. 안동은 이 같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21세기 ‘문화웰빙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다. 하회탈춤을 바탕으로 8년째 맞는 이 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70만명(외국인 4만명)의 관광객이 안동을 찾을 정도로 상품가치가 뛰어나다. 김시장은 “탈춤페스티벌은 공무원들이나 동원하는 그런 축제가 아니다. 단체는 물론 시민 개개인이 자신의 아이템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덕분에 우리나라 3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축제는 지난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54만명이 시청한데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생중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동시는 이밖에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 이육사 문학관 준공 등 36개 유교문화권개발사업에 4,8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관광인프라 조성에 매달리고 있다. 안동시는 또 성장동력을 관광 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에서도 가능성을 찾고 있다. 김시장은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경북 바이오 산업연구원이 들어서고 30만평 규모의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돼 안동은 문화산업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두 축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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