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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이즈 치료제 獨 머크社서 개발
입력2004-07-09 19:11:16
수정
2004.07.09 19:11:16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정상세포 속에 침투하는 것을 돕는 세가지 효소 중 하나인 인테그라제(integrase)를 억제하는 신물질이 개발됐다.
독일계 제약회사 머크는 원숭이 실험을 통해 이 신물질이 에이즈감염초기에 HIV의 확산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병세 진행을 저지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HIV는 자신의 유전자를 세포 속에 주입하기위해 리버스 크란스크립타제와 프론테아제, 인테그라제 등의 효소를 이용한다. 앞의 두가지 효소를 억제하는 약은 이미 개발됐으나 인테그라제를 통제할 수 있는 물질은 이번에 처음 개발된 것이다.
머크 사는 이 신물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다만 원숭이 실험 결과와 함께 몇 명의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이 신물질의 안전성과 HIV 억제효과를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만 공개했다.
최윤석기자yeo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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