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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부회장 "연준 이르면 9월 금리 올릴 것"

블룸버그 “9월 인상 확률, 며칠새 33%로 12%P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월가에서 또다시 제기됐다. 미국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자문 서비스 담당 바이런 위엔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대담에서 “지난 2·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양호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려고 안달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이와 관련,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회동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연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판단이 불변이라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블룸버그가 연방기금 선물 추이를 통해 분석한 바로는 오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 8일 21%이던 것이 33%로 상승했다. 오는 12월 인상 확률도 이 기간에 54%에서 67%로 뛰었다.

위엔은 “미 경제 펀더멘털이 연말까지 계속 개선될 것”이라면서 “(기업) 수익성도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도 적정 수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월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한 데 대해 “그때는 내가 분명히 잘못 판단했다”고 오류를 인정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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