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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핵심기술 日 아성 무너뜨라자"

"차세대 핵심기술 日 아성 무너뜨라자" 국내 전자업계가 유기EL,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2차전지 등 차세대 핵심기술 분야에서 일본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SDI 등 국내 전자업계는 이들 제품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판도를 뒤집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 제품들은 디지털방송, IMT-2000 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유기EL=6인치 이하에서 TFT-LCD보다 화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싸 IMT-2000 단말기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삼성SDI 등과 NEC, 파이오니어, TDK 등 일본 업체들이 내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고 화질의 8인치 컬러 유기EL을 개발했으며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휴대폰에 상용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삼성SDI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1.6인치 멀티컬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2인치 완전컬러 제품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차전지=소니, 산요, 마쓰시타 등 일본 업체들이 리튬이온전지 등을 독점하는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가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SKC와 로케트전기도 이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리튬이온전지ㆍ리튬이온폴리머전지 등을 월 220만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삼성SDI는 미국 폴리플러스사로부터 원천기술을 도입해 리튬설퍼 전지 상용화 연구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일본 업체들이 주도했던 2차전지 시장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도 월 140만셀을 생산, 국내시장의 13%를 점유하는 등 꾸준히 매출을 높여나가고 있다. ◇PDP=40~80인치 사이의 대형화면을 10c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만들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선명한 화상이 가능해 디지털TV 시대의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SDI는 8,000억원을 투입해 천안공장에 6만평 규모의 PDP공장을 짓고 있다. 앞으로 5년안에 2개 공장 3개 라인을 구축, 연 150만대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초 연산 30만대 규모의 구미공장 라인을 완공한다. 2005년까지 9,000억원을 투자, 170만대 규모로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D램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이 일본을 누르고 세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어 두 나라의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입력시간 2000/12/05 18: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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