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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공포’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 10명으로 늘어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의 83세 여성 의심환자의 혈액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SFTS 확진 판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국내 SFTS 확진 인원은 10명으로 늘었다. 아홉 번째 환자 확인 발표 후 6일 만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지금까지 제주와 강원에서 각각 4명과 2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경남·경북·전남·충남에서 1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이날 0시까지 보건당국이 접수한 의심 사례는 총 124건이며 확진환자 10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SFTS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SFTS에 감염되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다.

증상은 보통 진드기에 물린 후 1주에서 2주 정도에 시작되기 때문에, 진드기가 있을 만한 야외에서 활동을 한 후 1~2주가 지난 후에 38도 이상의 높은 열과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가셔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진드기와 관련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나 활동하는 환경을 알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때가 4월에서 11월 사이인데, 이중 5월에서 8월에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있게 되고, 봄과 가을철에는 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만큼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된다.



진드기가 주로 있는 곳은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야산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 노출될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나무나 풀밭에서 작업할 때는 진드기가 옷 안으로 들어오지 못 하도록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풀밭에 머무를 경우에는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고, 사용한 돗자리에 혹시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세척을 해 줘야 한다.

작업이나 야외활동이 끝난 후에는 즉시 입었던 옷을 컨 뒤 세탁하고, 목욕을 해서 혹시 옷이나 몸에 붙어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없애도록 한다.

약국이나 마트에서 파는 해충기피제를 바지 끝, 소매 끝, 허리띠 부분에 뿌려주는 것도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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