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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3일 경제5단체장과 회동 '소통' 복원 계기 기대 높아
입력2011-05-01 17:17:10
수정
2011.05.01 17:17:10
이명박 대통령과 경제 5단체장의 3일 회동이 재계와 청와대 간 '소통'관계 복원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3일 경제5단체장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재계의 오해를 해소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 대한 재계의 기대도 높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잇단 대기업 압박 때문에 심지어 참여정부 때보다 더 심하지 않냐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선거 패배 이후 정부의 정책이 인기에 영합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재계의 우려가 큰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이런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설명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최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곽승준 위원장이 '연기금 주주권 행사 강화'를 통한 대기업 견제에 대해 청와대가 이도 저도 아닌 태도를 보이면서 대기업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친시장'정책 기조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강한 다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동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8일 4ㆍ27재보선에서 참패한 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시장에 혼선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내가 조만간 경제5단체장을 만나 직접 정리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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