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무부가 지난 2일 웹사이트에 올린 지난달 20일자 문서에 따르면 인도는 2016회계연도(2016.4∼2017.3)부터 소비자 물가 목표치를 4%로 유지하되, ± 2%포인트 변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선적인 목표는 2016년 1월까지 인플레를 6% 밑으로 낮추는 것이다.
인도의 인플레 목표치 도입은 지난 20여 년 사이 통화 정책의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된다.
인도는 과중한 에너지 수입 부담과 예측 불허의 몬순 시즌, 도로 등 인프라 허술로 말미암은 식품 수송의 비효율성 때문에 고질적인 두자릿수 인플레이션에 시달려 왔다.
최근 지속되는 저유가로 현재 인플레율은 지난 1월 연율 기준으로 5.11%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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