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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의 신바람 골프] <8> 볼 띄우는 어프로치 샷

손목은 사용하지 말아야<BR>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오른손바닥 하늘 향하도록

볼 띄우는 어프로치 샷 [한희원의 신바람 골프] 손목은 사용하지 말아야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오른손바닥 하늘 향하도록 정리=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가끔 아마추어 골퍼들과 플레이를 할 때가 있습니다. 프로암 같은 경우죠. 몇 년 전만해도 한국 여자 선수들이 낯을 많이 가려 프로암 때도 자기 골프만 치곤 했지만 요즘은 아마추어들과 잘 어울리고 레슨도 하고 그래요. 프로암 파티도 잘 가구요. 그런데 아마추어들의 플레이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더러 있어요. 잘 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주 사소한 것 때문에 스코어를 잘 내지 못할 때요. 그린에서 50야드 내의 어프로치가 대표적인 예에요. 볼을 띄우는 어프로치는 어떻게 할까요. 얼마 전 프로암 때인데요 어떤 홀 그린 앞 30야드쯤에 두 분이 나란히 볼을 떨구셨어요. 파4홀인데 2온에 실패하신 거죠. 그린 앞에는 큰 벙커가 있었구요, 핀은 그린 중간쯤에 있었답니다. 도저히 굴려 올릴 수가 없으니 띄우는 어프로치 샷을 하셔야 했죠. 그런데 두 분이 아마추어 실수의 전형을 보이시더군요. 띄우는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나오는 전형적인 실수는 손목을 쓰는 것이에요. 옆으로 롤링을 하는 것과 퍼 올리려고 앞뒤로 꺾는 거죠. 한 분은 샌드웨지를 들고 샷을 했는데 임팩트 후에 손목을 확 돌려버리셨어요. 당연히 볼은 낮게 날아서 떨어진 뒤 멀리 굴러갔답니다. 다른 분은 로브웨지를 잡으셨는데 퍼 올리려고 신경을 쓰다가 그만 뒤 땅. 벙커에 볼이 폭 박혔어요. 보통 볼을 정확하게 맞춰야겠다고 신경 쓰시는 분은 손목을 옆으로 쓰시는 것 같아요. 롤링, 릴리즈 뭐 그런 말로 표현하는 거요. 로프트 큰 클럽을 잡았으니 무조건 볼이 떠 오르겠지 생각 하시나 봐요. 하지만 손목을 돌려 버리면 로프트 각이 달라지고 런도 많아진답니다. 볼을 띄우는데 집착하시는 분은 퍼올리려고 합니다. 이럴 때는 볼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떠올라 의도한 만큼 가지 않거나 토핑이나 뒤땅 등 미스 샷이 나죠. 정확하게 볼도 치고 적당한 탄도도 내는 방법은 뭘까요. 답은 오른손에 있어요. 프로 선수들을 잘 보세요. 띄워 치는 어프로치 때 하나같이 임팩트 후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오른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있답니다. 클럽은 팔의 연장이라고들 하시죠? 그런 면에서 보면 오른손은 클럽 페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립을 할 때 오른손 바닥이 클럽페이스와 같은 각도로 놓이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임팩트 후에도 오른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있다는 것은 클럽 페이스가 피니시 때까지 몸통에 대해 어드레스 때와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이랍니다. 사진을 한번 보세요. 제 오른손 바닥과 클럽페이스가 나란히 하늘을 보고 있죠? 억지로 손목을 써서 볼을 떠올리려는 동작은 안 한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오픈 스탠스를 취한 뒤 양손이 몸 앞을 빠져나갈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거죠. 그 다음 셋 업 때 클럽 페이스도 약간 오픈 하세요. 그립은 평소처럼 잡으면 되지만 러프처럼 클럽이 뚫고 나가야 할 저항이 센 곳에서는 좀 더 단단히 잡으시구요. 또 체중은 셋 업때 오른발에 60%, 왼발에 40%를 두세요. 보통 어프로치 때 왼쪽에 더 체중을 두지만 띄워 올릴 때는 오른쪽에 두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입력시간 : 2005/06/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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