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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 불안감에 1,800선 붕괴…3.40%↓ 1,782.46p(종합)

코스피 지수가 유럽 불안감에 급락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78포인트(3.40%) 내린 1,782.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과 무디스스가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글로벌 악재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1,81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이 13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1,800선이 무너지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45포인트(4.15%) 하락한 448.68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장 언제, 어느 정도에서 멈출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어 저가 매수 유입으로 다음 주 중 급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0원 오른 1,172.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2.99%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2.7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1.1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2.7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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