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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어닝 서프라이즈'

엔약세·美등 해외판매 호조 힙입어<br>3분기 순익·영업익·매출 "사상최대"

도요타가 엔 약세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익ㆍ영업이익ㆍ매출 등 3개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6일 2006회계연도 3ㆍ4분기(10~12월)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4,267억엔(약 3조 3,1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830억엔을 훨씬 웃도는 것이며 지난 2ㆍ4분기 4,057억엔에 비해서도 200억엔 이상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2% 뛴 5,747억엔이었고, 매출도 15.2% 오른 6조1,500억엔에 달했다. 3ㆍ4분기 자동차 판매 대수는 1년 전에 비해 17만5,000대가 늘어난 215만5,000대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스즈키 다케시 전무는 "3ㆍ4분기 재무제표 결과 도요타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익 3분야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회사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도요타의 실적 호전이 기술력 뿐만 아니라 최근의 엔 약세와 이에 따른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했다.이와 관련 다이와의 구보다 마사유키 펀드 매니저는 "도요타는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과 이머징 마켓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그들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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