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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물 적어 '충격 미미'

[트리플위칭데이 사흘앞…증시 영향은]<br>베이시스 개선…순매도 1,000억 그칠듯<br>수급불안 해소돼 지수 상승 지속 가능성

“세 마녀가 증시에 어떤 마법을 걸까?” 사흘 앞으로 다가온 지수선물ㆍ지수옵션ㆍ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9일)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을 ‘세 마녀의 날(트리플위칭데이)’이라고 부를 만큼 만기일을 전후로 증시 변동성이 워낙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000억원대로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들어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우위도 점쳐지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긴 하지만 증시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최대 관심사인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일단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2일 현재 선물과의 매도차익잔고(선물과의 시세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얻기 위해 팔아놓은 현물주식)는 1조580억원에 이른다. 선물과의 시세차이로 차익을 얻기 위해 사놓은 현물주식인 매수차익잔고는 5,875억원이다. 만기일을 맞아 이들 중 일부는 청산되겠지만 현재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되고 있어 규모는 소폭이 될 전망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 청산규모를 추정할 때 매도차익잔고에서 2,000억원, 매수차익잔고에서 3,000억원이 청산돼 총 1,000억원 프로그램 순매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기가 다가오면서 스프레드 가격 추이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있겠지만, 최근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 코스피12월물의 베이시스 강세 등을 감안하면 만기일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환 세종증권 연구원은 “최근 베이시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기일 전까지는 프로그램 매수 우위가 지속될 전망이며, 만기 당일은 그 전에 청산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LG투자증권 연구원도 “매도차익잔고가 청산되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베이시스를 결정하는 것은 만기일 이후 시장전망인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만기일까지 의사결정을 미룬채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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