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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다양한 장르로 나눠질수록 풍성해져"

[서울 디지털포럼] 이문열씨 주제강연

“이야기는 다양한 장르로 나눠질수록 풍성해지는 위대함이 있습니다.” 소설가 이문열(61)씨가 27일 서울디지털포럼2009에 강연자로 나서 ‘이야기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 분야의 은어와 지식을 풀어내는 것이 이야기인데 이른바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들은 모두가 그 분야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며 “루비니 교수가 경제학이라는 수단으로 우리 시대가 당면한 경제적 위기를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어낸 것처럼 이야기는 시ㆍ소설ㆍ연극 등 문학 분야는 물론 경제ㆍ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는 ‘소설의 위기’에 대해 그는 “다른 표현 양식이 수용하는 이야기와 소설 요소로서의 이야기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다른 장르가 이야기를 가져가 소설의 몫으로는 찌꺼기만 남게 되리라는 예단이 소설의 위기로 과장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여러 장르에서 이야기가 감동과 교훈의 전초로 작동할 수 있는 것은 어디서도 패배하지 않는 이야기의 힘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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