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환경단체인 ‘그라운드워크(Groundwork) 미시마’의 호소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업계와 환경단체가 동의하면서 이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와타나베 도요히로 그라운드워크 미시마 전무이사는 최근 제주도에서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등을 만나 “(후지산의) 세계유산 등록을 위해 조언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한라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고 후지산은 등록을 추진 중이다. 후지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여부는 오는 6월에 결정된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후지산이 있는 지역인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의 동의를 얻어 5월 말에 자매결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제주도와 일본 시즈오카·야마나시현은 앞으로 한라산과 후지산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친환경 화장실 기술 등 환경보호 기술을 교류한다. 상호 친환경여행이나 수학여행 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후지산은 2003년 2월에도 미국 워싱턴주의 레이니어산, 뉴질랜드의 나우루호에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