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종양내과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수지상세포에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한 카엘젬백스의 ‘GV1001’을 투입함으로써 암치료에 있어서도 수지상세포를 활용하여 환자별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항암전문병원인 아베종양내과의 책임하에 진행되며, 유방암, 폐암, 위암, 췌장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 할 예정이다. 임상 대상에는 일본인 환자뿐만 아니라 한국인 환자도 포함되며, 본 연구와 관련한 ‘GV1001’의 새로운 특허권은 전적으로 카엘젬백스에 귀속된다.
암환자에 대한 개인별 맞춤 치료법은 환자 본인의 골수나 혈액에서 추출 및 배양한 수지상세포(DC, Dendritic Cell) 백신을 면역세포(T 세포)에 투입함으로써 이를 통해 활성화 된 T세포가 암세포만 집중 공격하게 하는 차세대 암치료 방법이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환자의 유전 및 환경 요인 등이 분석, 반영되어 치료 효과도 크다.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치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카엘젬백스와 아베종양내과의 공동 임상을 시작으로 추가 적응증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 치료법은 신체의 면역 기능을 증대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까지 향상되기 때문에 의학적인 타당성과 신뢰성을 얻어가고 있다”며 “카엘젬백스는 그 동안 'GV1001'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 하고자 연구를 해 왔으며, 이번 공동 임상을 통해 ‘GV1001’과 수지상세포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한다면 보다 많은 암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릴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