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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상장사 7천억대 자산재평가 차익

올들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상장사는 모두 11개사로 이들이 거둔 재평가차익은 모두 7,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말 화천기공, 세아제강, 이지텍, 무학주정등이 잇달아 재평가 실시를 밝힌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신진피혁이 처음으로 재평가 실시를 공시했다. 지난 1월과 2월에 실시의사를 밝힌 만호제강과 오양수산등을 합치면 올들어 모두 11개 상장사가 재평가를 실시한 것이다. 재평가차익은 모두 6,759억원이다.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토지등 과거 장부가격이 현재가로 현실화돼 자산가치가 높아지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또 그 차익은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돼 무상증자등의 재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올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중 차익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은 경방. 취득가격인 977억원으로 장부에 올라온 영등포공장 부지등이 4,440억원으로 재평가돼 무려 3,463억원의 재평가차익을 챙겼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아제강도 거의 1,000억원대의 차익을 남겼다. 세아제강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중인 토지와 건축물, 기계장치등의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1,502억원짜리 자산을 2,467억원으로 현실화해 965억원을 자본잉여금에 전입시켰다. 이어 만호제강(차액817억원), 한국유리(차액573억원), 안전유리(차액246억원), 오양수산(차액242억원)등도 거액의 재평가차익을 거뒀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재평가를 실시하면 차액의 3%가 세금으로 빠져나가므로 현금흐름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지만 취득한지 오래된 자산의 경우 한번쯤 현실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부상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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