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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 美 국채 전량 처분

‘채권왕’ 빌 그로스가 운용하는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 ‘토털 리턴 펀드’가 지난달 말미국 재무부채권(TB)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토털 리콜 펀드의 미 국채보유 비중이 지난 1월 말 현재 12%에서 2월 말에는 ‘제로’가 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털 리턴 펀드는 빌 그로스가 설립한 세계 최대 채권업체 핌코의 주력 펀드로 총 2,369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빌 그로스는 그 동안 미 국채 랠리는 끝났다며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그는 미 국채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조치 때문에 인위적으로 고 평가됐으며, 6,000억 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 이후에는 수요가 급감, 국채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이에 따라 그는 토털 리턴 펀드의 국채 보유 비중을 꾸준히 줄이는 한편으로 기업 및 신흥시장 채권 및 현금 보유를 늘려 왔다. 펀드의 현금 비중은 지난 1월 말 5%에서 한달 새 23%까지 늘어난 상태다. 하지만 빌 그로스의 이 같은 행보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세(금리 하락)로 마감했다. 이날 열린 10년 물 국채 입찰이 인기를 끌면서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 하락한 3.46%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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