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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제도 도입 후 삼성직원 첫 노조 설립

에버랜드 소속 4명 설립신고서 제출, 그룹 차원 노조로 출범

삼성 직원이 복수노조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13일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에버랜드 직원 4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남부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 노조는 조합원이 특정 사업장에 국한된 단위노조가 아닌 ‘초기업단위 노조’를 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설립 총회를 열고 박원우(삼성에버랜드) 노조위원장, 조장희(삼성에버랜드) 노조부위원장을 선출했다.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은 상근 지도위원으로 위촉됐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 노동조합 설립을 위해 외곽에서 지원하고 있는 법외 노조다. 김 상근 지도위원은 “변호사와 노무사 등을 통해 노조 설립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단일 회사가 아닌 그룹 차원으로는 첫 노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노조는 아직 상급단체를 결정하지 않아 전해져 양대 노총과의 관계 설정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직 노조 신고필증이 배부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회사로서는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며 “신고필증 내용이 삼성에버랜드로 배부가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내에는 현재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에버랜드 등 9개 회사에 노조가 설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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