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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女양후이옌 中 최고부자 올라

포브스 선정, 부동산 재벌2세로 162억弗 보유


26세 女양후이옌 中 최고부자 올라 포브스 선정, 부동산 재벌2세로 162억弗 보유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결혼해서 죄송해요." 중국 언론들은 26살의 젊은 여성이 중국은 물론 아시아의 최대 갑부가 됐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포브스는 최근호에서 '중국 부호 40위'를 선정하면서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양후이옌(楊慧姸ㆍ사진)이 162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중국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양씨는 부친 양궈창(楊國强) 비구이위안 창립자 겸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5년 물려받은 회사 주식이 지난해 4월 홍콩증시에 상장된 후 35.1%나 급등하면서 중국 최대 부자로 등극했다. 양씨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마케팅과 물류학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말 칭화(淸華)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한 동북지역 모 성(省)의 부청장급 고위 간부의 아들과 결혼했다. 양씨는 산업부흥기에 있는 중국에서 대부분의 부자들이 자수성가한 30~40대의 기업가들인 것과 달리, 20대의 재벌 2세로서 부호순위 1위에 오른 드문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양씨의 재산은 올해 2위에 오른 쉬룽마오(許榮茂) 스마오(世茂)그룹 회장의 73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 포브스는 중국 증시와 부동산 경기 활황이 양씨와 같은 젊은 부호들을 대거 탄생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번 순위발표에서 1ㆍ2ㆍ3위의 갑부가 나란히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사람들인 것으로 드러나 중국의 부동산 열기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표된 40명중 12명이 부동산 업계 종사자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40명의 총 재산규모도 지난해 380억에서 올해 1,200억달러로 급증했다. 포브스는 이어 올해 순위별 부호 40명 중 절반이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며 중국의 10%대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신흥부자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23억달러의 재산으로 부호 1위를 차지했던 황광위(黃光裕) 궈메이(國美)전기 회장은 재산이 36억달러로 늘었지만 순위는 10위로 급락했다. 입력시간 : 2007/10/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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