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투자수익 상승, 공실은 감소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공실률은 줄고 임대료는 올랐기 때문이다. 25일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의 오피스 빌딩 1,000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ㆍ4분기 투자수익률이 평균 2%로 전분기(1.88%) 대비 0.12%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지난 2ㆍ4분기까지의 연간 수익률은 6.47%로 조사됐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ㆍ보증금 수입과 같은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 투자수익률이 오른 이유는 상업용 빌딩에 대한 임차 수요가 늘면서 공실률은 떨어진 반면 임대료는 올랐기 때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2분기에 8%를 기록, 지난해 3분기 9.5%까지 치솟은 이후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째 하락세다. 지난해 4분기에는 8.6%, 올 1분기에는 8.1%였다. 서울의 공실률은 5.6%로 전분기와 같았다. 도심권은 2분기 6.2%에서 6.4%로 0.2%포인트 늘었고, 여의도ㆍ마포권역도 5.3%로 전분기(4.8%)보다 0.5%포인트 증가한 반면 강남권은 0.1%포인트 감소한 5.1%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당 평균 1만5,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당 200원 오른 2만200원으로 조사됐으며 인천도 ㎡당 300원 오른 7,700원이었다. 한편, 매장용빌딩은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건물 2,000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수익률이 1.85%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비해 공실률은 평균 8.4%로 전분기(9%)보다 0.6%포인트 감소했고, 임대료는 ㎡당 평균 4만2,600원으로 400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