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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동산시장도 부활 조짐

경기회복 바람 타고 13년만에 상승 반전…국내외투자자 도쿄중심가 건물 입질나서

일본 경기회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 가격도 13년래 처음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90년대 초 시작된 장기 불황 탈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작년 말부터 일본은 소비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주식시장이 급등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일본정부는 최근 도쿄시의 자산가격이 지난 9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일본부동산연구소(JREI)는 부동산가격이 13년래 처음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일본경제의 거품붕괴를 촉발시켰던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국내투자자는 물론 외국펀드와 투자은행도 도쿄 중심가 건물을 중심으로 입질에 나서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 회복에 힘입어 지난 해 하반기부터 외국인이 주식 등 자본시장에 물밀 듯 들어온 데 이어 부동산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만 외국인은 일본 주식시장에 770억달러를 투자했고 이에 힘입어 일본의 대표지수인 닛케이지수는 지난 1년여간 45%나 뛰었다. 외국계 투자펀드는 당장 도쿄 중심가에서 매물로 나온 1,200억엔(11억달러)을 호가하는 3개빌딩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번 매매가 성사되면 지난 90년대초 일본 부동산시장 버블이 꺼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부동산거래가 이루지는 셈인데, 이는 일본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외국계 투자펀드와 투자은행들이 1998년 이래 일본에서 헐값에 나온 부동산 인수에 주력했으나 요즘은 부동산시장 활황 기대감에 고급 알짜 부동산 인수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에 나온 도쿄 중심가 매물은 택시 및 리무진서비스업체인 고쿠사이자동차가 내놓은 것으로 재개발 가능성 및 토지가격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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