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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제거, 피부 재생과 흉터 치료 병행해야

피브로한의원 신기남 원장 “피부 재생으로는 부족, 복합 시술해야”


직장인 황지선씨(28세)는 여드름 자국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는 절대 집을 나서지 않는다. 사춘기 때부터 시작된 여드름이 대학교 졸업 후까지 지속되었고 이마와 볼에 붉은 자국과 심한 여드름 흉터가 남았다. 이제 여드름은 많이 나지 않지만 화장을 하지 않으면 흉터가 도드라져 자신감마저 잃게 된 상황이다.

피브로한의원 대전점 신기남 원장은 “붉은빛을 띄는 여드름자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정상 피부색에 가깝게 연해진다. 단, 햇빛을 많이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거나 재생이 느려지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2번식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상처를 잡아 뜯거나 각질을 벗겨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피부가 깊게 패인 자국과 붉은 자국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다. 좁고 깊은 모양(Ice pick), 둥글고 부드럽게 파인 모양(rolling), 경계가 뚜렷하고 파인 모양(boxscar) 등 흉터의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여드름흉터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복합적인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드름흉터 치료에는 필링을 이용해 각질층과 진피층 상부를 벗겨내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 도장침을 사용해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이 합성되도록 하는 방법, 침을 써서 흉터를 만드는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신 원장은 “흔히 여드름 흉터로 인해 ‘넓어진 모공’으로 알고 있는 것은 ice pick 모양의 여드름 흉터인 경우가 많다. 이때는 단순히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여드름 흉터 치료 잘하는 곳에서 특화된 여드름 흉터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남 원장은 “표피층의 재생은 대략 3주, 진피 상층부는 최소 6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시술을 받더라도 눈에 띄게 좋아지려면 최소 6주 이상 경과해야 한다”며 “치료가 끝나더라도 피부 재생은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도 일어나기 때문에 여드름흉터치료비용 등을 고려해 마지막 시술 후 경과를 관찰하면서 추가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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