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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노동계 총파업 선언

석유업계등 연료비 인상ㆍ노조지도자 체포에 반발

나이지리아 노동계가 연료비 인상에 반발해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선언한 가운데 경찰이 노조 지도자를 전격 체포함에 따라 나이지리아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9일 아부자 국제공항에서 애덤스 오시옴홀 나이지리아 노조협의회(NLC) 의장을 전격 체포했다고 노조측이 이날 밝혔다. NL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이 아부자 국제공항에서 남부 도시로 떠나려고 하는 오시옴홀 의장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오시옴홀 의장을 체포한 것은 사실이나 곧 석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NLC는 “아직 오시옴홀 의장을 보지도 못했다”며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석유업계 노조 등 모두 29개의 단위노조로 구성된 NLC는 지난 8일 연료비 인하를 위한 정부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아담스 오시옴홀 NLC 위원장은 8일 “정부와 업계가 구체적 연료비 안정대책을 내놓지 않아 11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시장의 원유공급 불안은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으로 하루 2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나이지리아산 원유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파업은 미국의 원유수급에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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