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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빅뱅 업그레이드 코리아] <하> 어떤 변화 가져오나

기업 회계 신뢰도 높아져 '코리아 프리미엄' 기대<br>3배 늘어나는 공시등 투자자 확인사항은 더 늘어<br>기업가치 변화로 주가도 재평가<br>국제기준 적응땐 좋은 투자기회 車·IT·항공·해운등 수혜주 부각



SetSectionName(); [IFRS 빅뱅 업그레이드 코리아] 어떤 변화 가져오나 기업 회계 신뢰도 높아져 '코리아 프리미엄' 기대3배 늘어나는 공시등 투자자 확인사항은 더 늘어기업가치 변화로 주가도 재평가국제기준 적응땐 좋은 투자기회 車·IT·항공·해운등 수혜주 부각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회계기준은 국제회계기준과의 통일성이 부족했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이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된 재무제표에 대해 큰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상장사들이 IFRS를 도입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회계기준을 사용하는 만큼 신뢰도도 높아진다.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요인이 사라지면서 기업가치 평가도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IFRS 도입으로 기업 평가 방식도 다소 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확인하고 따져봐야 할 것도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투자대상 기업이 IFRS 도입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어떤 업종과 기업이 수혜를 볼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된다=내년에는 IFRS를 도입하는 나라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50여개국으로 늘어난다. IFRS가 세계의 '회계공용어'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회계제도를 채택하면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 크게 높아진다. 회계기준이 달라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이런 '불신'은 자연스레 사라진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 도입은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기업에 대한 신뢰성과 비교가능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묻고 따질 것은 늘어나=IFRS 도입과 적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가운데 투자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자회사'와 '보유 자산'이다. IFRS는 자회사의 실적을 함께 반영하는 연결재무제표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공정가치 평가에 따라 토지를 비롯한 유ㆍ무형 자산의 현재 시가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자회사가 많거나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IFRS 도입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공시를 살펴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FRS는 기존 규정중심(구체적인 회계처리 방법 제시)방식과는 달리 회계처리의 기본원칙과 방법론만 제시하는 원칙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개별 기업이 적절한 회계처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기업마다 다른 방식의 회계처리를 택함으로써 보다 자세한 주석을 필요로 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공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기업간 비교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시 의무 사항에 '리스크관리의 방법' 등과 같은 회사 내부의 비회계적 정보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공시 건수가 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FRS 도입으로 기업가치가 바뀌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빨리 IFRS체제에 적응해야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ㆍIT등이 수혜 대상=IFRS 도입은 자동차 및 정보기술(IT)ㆍ항공ㆍ해운 업종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우량 자회사를 많이 갖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업체가 IFRS도입에 따른 주가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최대식 연구원은 "지난 2000년 이후 자동차업계의 해외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IFRS 도입과 함께 해외공장을 통한 지분법 이익과 로열티 수입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숨겨진 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업종도 활발한 해외진출에 힘입어 지분법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ㆍ해운업의 경우 IFRS 도입으로 외화환산 손실이 사라지게 된다. 주로 외화 결제가 많은 이들 업종은 현행 기준대로라면 외화 부채의 발생 및 결산시점에 그때의 환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해 회계장부를 작성한다. 그래서 발생시점보다 결산시점의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장부상 외화 환산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IFRS는 기능통화제를 도입, 결산시의 환율만 반영하므로 환율에 따른 손실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우량자산 보유 현황도 따져봐야=자산재평가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가 늘어나는 업체들은 자본의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이익은 증가하지 않는데 자본만 늘어날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떨어지는 단점도 발생한다. 이에 따라 토러스투자증권은 재무구조는 개선되면서도 ROE가 적게 떨어지는 일진전기ㆍKTㆍ한국가스공사등이 IFRS도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국적인 토지를 보유한 한국전력, 넓은 공장부지를 갖고 있는 CJㆍ한진중공업 등 자산주 등도 수혜 대상"이라며 "다만 특정한 이슈가 등장할 때 관련주들이 부각되는 만큼 매수 후 주가 반등을 기다리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들의 연구개발(R&D)비용도 IFRS아래서는 자본으로 인식됨에 따라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R&D 투자가 활발한 기업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SK C&C, 더존비즈온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IFRS 적용기업 증가에 따라 관련 시스템 및 솔루션 매출이 증가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희엽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은 "IFRS 도입이 피부로 느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남아 있기 때문에 2ㆍ4분기 이후에나 관련주의 주가 움직임이 생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SI업체들의 주가 반영 효과가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IFRS 빅뱅 '업그레이드 코리아']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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