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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중국 은련카드와 손잡는 까닭은

관광객 늘어 결제 수요 늘고<br>업계 새 먹거리 찾기 맞물려<br>국민카드도 제휴 3곳으로 늘어<br>하반기부터 신상품 쏟아질 듯

최기의(왼쪽)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차이젠보 중국은련주식회사 수석 부총재와 카드발급업무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카드사들의 '중국은련카드' 손잡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중 간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결제편의 수요가 커졌고 국내를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카드사들의 처지가 반영된 결과다. 각 카드사들은 하반기부터 관련 신상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8일 중국은련과 카드 발급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BC∙롯데카드에 이어 중국은련과 업무계약을 맺은 곳은 3곳으로 늘었다. 신한카드는 사전단계인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삼성∙하나SK카드는 중국은련과 업무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카드 역시 업무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중국은련과 손을 맞잡는 것은 ▦한중 간 여행수요 급증 ▦중국은련의 급성장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따른 것이다.

국내 소비자가 중국 현지에서 은련 제휴카드를 은련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해외이용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비자∙마스터 등 대표적인 해외결제카드는 총 이용금액의 1%를 수수료로 떼어간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련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 부담 없이 카드를 쓸 수 있고 전세계 120개국에 퍼져 있는 은련 가맹점망과 자동화기기(ATM)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성장이 정체된 점도 카드사들이 중국은련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국내 카드산업은 잇따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 정체에 직면해 있다.

대형 카드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카드사가 펼칠 수 있는 사업은 더 이상 없다고 보면 된다"며 "카드사가 중국으로 향하는 것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하나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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