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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해상전력 증강 박차

최근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베트남이 첨단 함정을 갖춘 함대를 신설하는 등 해상 전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하노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제3군구 연안경비대 산하에 새로운 함대가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보도했다.

신설 ‘302 함대’에는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첨단으로 평가되는 신형 함정이 배속됐다.

‘CSB 8001’로 명명된 신형 함정은 전장 90m에 헬리콥터 이착륙 시설과 첨단 정찰 장비를 확보, 전천후 해상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탑승 정원은 12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함정은 베트남 국방부 산하 전문 방산업체가 네덜란드의 다멘 그룹 기술을 활용해 건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모두 2억 달러 예산을 투입, 대형 초계함 4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자체 건조 외에 러시아로부터 게파르트급 호위함 2척을 들여오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은 러시아 고르키 조선소에 4척의 호위함을 주문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러시아로부터 1호 잠수함 ‘하노이 킬로-636’호를 도입한 데 이어 동일 기종의 잠수함 ‘호찌민’을 추가로 들여오는 등 잠수함 전력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베트남이 최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황사, 중국명 시사군도)에서 중국의 원유 시추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박과 부상자가 발생하자 전력 증강을 한층 서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5월 초부터 2개월 이상 시추해역 주변의 중국 선박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연안경비대 등의 선박 27척이 파손되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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