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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계서 가장 싼 태블릿PC 공개

'아카시' 35弗에 판매

인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싼 태블릿PC인 아카시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힌두어로 '하늘'이란 의미를 가진 아카시의 판매 가격은 35달러로 지난달 아마존이 공개한 태블릿PC인 파이어킨들(199달러)의 6분의1 수준이다. 인도 정부가 초저가 태블릿PC를 내놓은 이유는 아카시를 초ㆍ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집중 보급해 이른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카필 시바 인도 교육부장관은 "부자들은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아카시가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기준 인도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의 비중은 5.1%에 불과해 신흥국가인 브라질(39.2%)과 중국(28.5%)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다국적 정보산업(IT) 업체인 데이터윈드가 개발한 아카시의 스크린 크기는 파이어킨들과 같은 7인치이며 저장용량은 32기가이다. 아카시의 등장에 따라 인도 내 태블릿PC 시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WSJ는 애플과 삼성이 각각 60%, 25%씩 점유하고 있는 인도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도 자동차 회사인 타타가 지난 2009년 내놓았던 2,000달러 짜리 초저가 자동차 나노가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처럼 실제 판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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