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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합작은행/대우증,국내 첫 설립
입력1996-11-30 00:00:00
수정
1996.11.30 00:00:00
◎8백만불 출자… 내년초부터 영업대우증권(대표 김창희)이 캄보디아에 합작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다.
29일 대우증권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자본금 1천만달러규모의 합작은행인 「캄보디아대우뱅크」를 설립하기 위해 자본금의 80%인 8백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라고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나머지 20%인 2백만달러는 캄보디아 현지상공인인 후옷 반 단이라는 개인이 출자한다.
미수교국가인 캄보디아에 국내 기업이 합작형태로 금융업에 진출한 것은 대우증권이 처음인데 대우증권은 연말까지 준비를 갖춰 97년초 정식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유니버설뱅크시스템을 채택해 은행이 증권업도 겸업 할 수 있어 대우증권은 합작은행을 통해 앞으로 캄보디아의 증권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증권업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캄보디아에는 증권거래소가 없기 때문에 「캄보디아대우뱅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대우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은행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증권은 지난 89년 헝가리의 「헝가리대우뱅크」를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루마니아와 우즈베크공화국에 합작은행도 설립, 내년초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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