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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합작은행/대우증,국내 첫 설립

◎8백만불 출자… 내년초부터 영업대우증권(대표 김창희)이 캄보디아에 합작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다. 29일 대우증권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자본금 1천만달러규모의 합작은행인 「캄보디아­대우뱅크」를 설립하기 위해 자본금의 80%인 8백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라고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나머지 20%인 2백만달러는 캄보디아 현지상공인인 후옷 반 단이라는 개인이 출자한다. 미수교국가인 캄보디아에 국내 기업이 합작형태로 금융업에 진출한 것은 대우증권이 처음인데 대우증권은 연말까지 준비를 갖춰 97년초 정식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유니버설뱅크시스템을 채택해 은행이 증권업도 겸업 할 수 있어 대우증권은 합작은행을 통해 앞으로 캄보디아의 증권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증권업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캄보디아에는 증권거래소가 없기 때문에 「캄보디아­대우뱅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대우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은행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증권은 지난 89년 헝가리의 「헝가리­대우뱅크」를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루마니아와 우즈베크공화국에 합작은행도 설립, 내년초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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