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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업계 올 여름 성적표 'A+'

최대 60%↑..재고확보 9월에도 생산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올 여름을 마감하면서 국내 에어컨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환호성이다. 에어컨 사업부문은 10년만의 폭염 덕에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내수부진으로허덕이는 회사에 한줄기 빛을 선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의 7-8월 에어컨 매출은 작년 대비 60% 이상늘어 1-5월 경기침체와 예약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15% 감소했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지웠다. 여기에다 무더위 조짐이 보였던 6월에도 15%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LG전자의 올 에어컨 매출은 1-5월 부진을 만회하고도 작년보다 약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잠정 집계됐다. 특히 통상 8월에는 에어컨 매출이 거의 없었지만 폭염으로 수요폭증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생산을 8월초까지 연장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도 6-7월에 이어 더위가 `최고조'에 달했던 이달 1-20일에 에어컨 매출이 작년 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수요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자 7월 중순까지만 생산하려던 원래 계획을 바꿔 7월말, 이달 2일 등으로 2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6-8월 12평형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가 작년대비 20% 정도증가하는 등 폭염 덕에 전체적인 에어컨 매출이 작년보다 15% 이상 성장했다. 7-8월 매출이 연이어 증가하며 8월말 현재 재고수량이 작년에 비해 30% 정도 감소함에 따라 적정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해 9월까지 추가생산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는등 에어컨 생산연장 신기록 행진을 계속했다. 외산 가전업체인 캐리어코리아의 경우도 6-8월에 작년 대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전체 에어컨 판매 목표량의 70%를 판매하는 등 85년 국내 진출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아 대표적 계절가전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지만 올해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거둬 백색가전의 `맹주' 자리를 공고히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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