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비스업 年 매출 1,000兆 돌파

■통계청 '2005년 서비스업 총조사' 발표<br>임시·일용직 4년간 54%↑…고용여건 악화<br>전체사업체중 '종사자 5명미만' 비중 85%



서비스업에서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대형ㆍ법인화 현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종사자 중 임시ㆍ일용직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서비스업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서비스업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1,221조994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었다. 매출액은 4년 전(2001년)보다 28.8%(272조7,65억원, 연평균 6.5%) 늘었다. 사업체당 연간 매출액도 5억3,38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종사자 1인당 연간 매출액은 1억3,43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업체 수는 정체상태로 접어들었다. 2005년 현재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228만7,389개로 4년 전보다 6.9%(연평균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서비스업에서도 대형화ㆍ법인화 바람이 불어 소규모 서비스업 사업체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 2005년 말 현재 종사자 50명 이상인 사업체 수가 1만7,278개로 2001년의 1만3,899개보다 24.3%(연평균 5.6%) 늘었다. 10~49인 사업체 수도 10만8,357개로 같은 기간 17.7%(연평균 4.2%) 증가했다. 그러나 1~4인 업체의 증가율은 5.4%(연평균 1.3%)에 불과했고 전체 사업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87%에서 2005년 85.8%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최인근 통계청 국장은 “5인 미만의 영세업인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비중이 줄고 있다”며 “서민경기가 어떤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매출액 규모별 사업체 수를 비교해도 이 같은 현상은 확연히 나타난다.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는 대형 서비스업 사업체는 2001년 1만2,185개에서 2005년 1만7,715개로 45.4%(연평균 9.8%) 늘었다. 반면 1억원 미만 영세사업체 수는 같은 기간 159만7,295개에서 156만9,000개로 오히려 1.8%(연평균 0.4%) 줄었다. 법인사업체 증가속도도 두드러진다. 2005년 현재 회사법인과 회사 이외 법인이 각각 14만4,720개와 7만7,807개로 2001년보다 35.0%(연평균 7.8%), 19.5%(연평균 4.5%) 늘었지만 개인사업체 수는 198만2,845개로 같은 기간 4.5%(연평균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의 고용여건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부문 월평균 종사자는 909만1,849만명으로 2001년보다 13.0% 증가했다. 근로형태별로는 임시 및 일일 종사자가 4년간 54.6%나 급증했고 무급 종사자도 13.4% 늘었지만 상용 종사자는 1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여성 종사자가 461만9,214명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해 처음으로 남성 종사자(447만2,635명, 49.2%) 수를 앞섰다. 한편 서비스업은 업종별로 부동산업이 51.7%(3만개) 늘면서 4년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교육서비스업 20.9%(2만1,000개) ▦도매ㆍ상품중개업 17.5%(3만1,000개) ▦기타 오락 문화 및 운동 관련 산업 17.1%(1만6,000개) ▦숙박 및 음식점업 6.5%(3만5,000개)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기계장비 및 소비용품 임대업은 1만개가 줄면서 37.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