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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22)양이 오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미스 유니버스 등극의 꿈을 안고 대회에 참가한다는 김양은 발레를 통해 다져진 완벽한 몸매와 동양적인 미를 내세워 80여 명의 세계 각국 미녀들을 제치고 1위를 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어와 러시아어를 비롯해 완벽한 3개 국어를 구사하는 김양은 역대 미스 유니버스 출전자 가운데 가장 완벽한 동서양 미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영국 로열 발레학교에 입학해 발레리나의 꿈을 키웠고 고교 1학년 때 러시아 볼쇼이 대학으로 유학길에 올라 세계무대에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2008년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도중 당한 발목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둬야 하는 아픔을 견뎌야 했다.
김양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레를 그만두게 됐지만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꾸고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발레학교를 설립해 세계 최고의 한인 발레리나를 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직접 안무를 짠 발레 공연을 선보여 심사 위원과 관객들을 앞도 하겠다는 김양은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스 유니버스에서 꼭 왕관을 차지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미주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홈페이지(http://www.missuniverse.com/members/profile/469201)에서 투표를 통해 김주리양의 선전을 응원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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