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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광주 비엔난레 탈퇴 작가 재참여 결정

비엔날레 한국·호주관 커미셔너 김홍희씨는 지난달 28일 『참여를 거부했던 작가 4명의 재참가 의사를 확인했으며 이들과 함께 탈퇴를 선언했던 홍성담씨는 아직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작가측과 오광수 총감독 등 행사주최측은 협상을 통해 제4회부터는 비엔날레측이 작가들의 제작비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것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성담씨는 『비엔날레 주최측의 공식사과가 있으면 사퇴를 철회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참가여부에 대한 결론이 유보적인 상태이다. 작가들에 대한 작품 제작비 지원문제로 불거진 이번 작가 탈퇴파문은 광주 비엔날레의 정체성에 큰 흠집을 냈으며, 국제적인 비엔날레를 치르기에는 지방자치단체나 한국 미술계 및 그 주변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회의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작가들 역시 커미셔너 김홍희씨와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탈퇴를 번복했다는 해석이 있는 만큼, 이번에 문제가 해결되었다기 보다는 광주 비엔날레를 둘러싸고 그동안 진행되어왔던 불협화음과 여러가지 소동들이 상처를 안은채 그대로 수면 밑으로 숨어버렸다고 볼 수 있다.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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