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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 신인도 악화등 정상화 차질

대우중공업, 신인도 악화등 정상화 차질국회 파행과 함께 대우중공업의 조선 및 종합기계 분할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대외신인도 악화·수주계약 체결 연기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7일 대우중공업에 따르면 오는 16일로 예정된 대우중공업의 회사분할방안이 국회 공전으로 다시 연기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달 16일로 연기된 조선과 종합기계로의 분리를 국회가 열리지 않아 불가피하게 9월로 다시 늦출 수 밖에 없다』고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수 차례 분할이 연기되면서 해외 바이어에게 계속 말을 바꿔와 신인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신인도 하락으로 앞으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중공업은 최근 해외바이어들에게 분할이 연기됐다는 양해를 구하기 위한 공문을 발송하면서 정확한 분할시기를 명시하지 못했다. 국회의 파행이 언제 진정될 지 예측할 수 없는 데다 해외바이어와의 약속을 번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사 분할후 계약하기로 한 조선·기계 수주도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중공업은 이같은 수주건이 수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일본, 미국 등 해외 경쟁사들이 대우중공업의 회사 분할이 지연되는 것을 악용, 「대우중공업의 정상화가 어렵다」는 내용의 루머를 퍼뜨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 살아야 하루속히 워크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정치권이 계속 숨통을 조르고 있다』며 『정치권이 하루 빨리 국회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5월 1일 조선과 종합기계로의 분할을 추진했으나 소액주주와의 마찰로 8월 1일로 조정한 후 국회공전으로 다시 16일로 연기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20: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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