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사진)의 연말 스케줄이 건강악화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이효리는 26일 밤 11시경 집에서 실신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소속사 측과 이효리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아 매니저가 급히 그의 집을 찾아갔고, 실신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효리의 실신 원인은 폐렴 및 탈수 증세로 알려져 있고, 현재 응급실로 옮겨져 입원 치료 중이다. 이효리는 지난 19일과 20일 단독 콘서트 당시에도 감기 몸살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었고, 악화된 건강에도 콘서트를 강행했다. 그녀는 콘서트를 마친 이후에 계속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소속사에 의하면 이효리는 29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아직 의식이 없이 잠을 자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효리의 방송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으며,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 참석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이효리는 박예진, 이천희와 함께 ‘SBS 가요대전’의 MC로 결정돼 결정된 상황이다. 이효리는 이날 진행을 위해 의상까지 맞춰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의식이 없어 참석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은 상황. SBS 측은 29일 이효리의 정밀 검사 결과 여부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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