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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블랙 열풍'
입력2007-12-25 17:37:16
수정
2007.12.25 17:37:16
단맛 대신 진한맛 강조 초콜릿·맥주 속속 출시
식음료업계가 깊고 진한 맛을 강화한 블랙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소비자 입맛이 서구형으로 변화하는데다 다이어트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단맛을 뺀 진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초콜릿, 커피, 맥주 등에 블랙 열풍이 불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91년 출시된 흑맥주 '스타우트'를 리뉴얼, 호프 함량을 높인 새 스타우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독일산 고급 흑맥아를 사용해 깊고 진해진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라벨과 페트 병 색깔도 블랙을 기본으로 했다.
커피업계도 달콤한 우유를 버리고 커피의 진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 성분이 함유된 우유 함량을 줄여 비만 걱정을 덜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97년 커피음료가 처음 출시될 당시만 해도 우유 함량이 60%였던 데 비해 최근 나온 제품들은 우유함량이 40%로 낮아진 대신 향이 짙은 고급 원두를 사용해 맛이 진하다.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 매일유업의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 동서식품의 '맥심 라떼 디토' 등은 깔끔한 커피 맛이 강한 제품들이다.
하이 카카오 열풍에 힘입어 초콜릿 및 초콜릿음료 시장도 진한 맛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드림 카카오'는 카카오 함량 56%짜리를 시작으로 72%, 86% 제품도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태제과가 최근 리뉴얼 선보인 '다크 자유시간'은 현재 출시중인 초코바 중 코코아 함유량이 가장 높은 다크 초코바이다. 한국네슬레도 기존 핫초코 제품에 비해 카카오 함량은 3배로 늘리고 설탕은 3분의1로 줄인 웰빙 제품 '네슬레 핫쵸코 다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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