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우리 교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안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만연해 있고 이런 불안이 공교육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전을 강화한 교육과정과 교육훈련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과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교육시설이나 교육활동 전반의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특히 교육시설이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특성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대학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하면서 “국제화를 통해 외국인과 해외동포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평생교육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새로운 대학의 발전상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자는 “교사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갖춘 스승을 교단에 세우는 일만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며 “교원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양성하고 그에 걸맞도록 예우와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교육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갈등관계의 조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현장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이 원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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