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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닭고기 불공정 행위 조사 착수

무역분쟁 전방위 확산 조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와 관련해 불공정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는 27일 성명에서 "(자국 기업의) 소송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미국산 닭고기와 관련한 덤핑 및 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올 상반기 중국이 수입한 40만7,000톤 가운데 90%가 미국산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된 미ㆍ중 간의 무역분쟁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ㆍ중 양국은 현재 타이어ㆍ콩ㆍ영상물ㆍ종이ㆍ조립식벽 등의 분야에서 덤핑관세 부과와 보복성 대응 등 심각한 무역마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유엔총회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국 간 무역마찰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뒤 전격적으로 시행된 강경대응 조치여서 미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은 11일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타이어에 최대 3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은 13일 이에 대응한 보복조치로 미국산 자동차부품과 닭고기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를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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